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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터(잉크젯)의 출력원리와 오차율/라인정밀도(도면기준)에
대하여
대형 프린터(플로터)는 대형출력에 사용되는 프린터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은 플로터의 출력원리와 오차율/라인정밀도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플로터의 출력원리
대부분의 플로터의 출력방식은 Y-축의 Pen Carriage의 움직임(좌/우)과,
X-축의 용지의 움직임(출력물이 나오는 방향)을 통해 출력하게 됩니다.
이 X,Y 축의 여러개의 교차지점에서 잉크를 분사하여 출력물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이러한 교차지점을 얼마나 세밀하게 만드느냐, 그리고 그 부분에 잉크를 뿌리느냐에 따라
오차율이 달라지게 됩니다.(용지 및 여러가지 환경에 따라서도...)
이러한 교차지점은 "엔코더"가 담당하게 되는데, 엔코더에는 얇은 투명 필름에
아주 촘촘하게 눈금이 그려져 있습니다.
Y축 : 이 눈금들을 Pen Carriage(잉크가 장착되어 좌/우로 움직이는 부분)가 Y축(좌/우)으로
이동하면서 센서로 읽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해당하는 눈금에서 잉크를 뿌리게 됩니다.
(물론, X축과 만나는 지점이겠죠!!)
X축 : Y축의 엔코더와 비슷한 방식으로, 이는 용지를 돌려주는 부분에 있는 X모터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얅은 투명 원반필름에 눈금이 그려있으며, X모터의 회전축에 붙어있죠.
X모터가 돌아가면 같이 돌아갑니다. 동시에 플로터에 있는 용지가 출력방향으로 움직이죠.
여기에도 센서가 부착되어있으며, 원반필름의 눈금을 읽어 모터를 얼만큼 돌렸는지를
감지하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X축의 몇번째 눈금, Y축의 몇번째 눈금을 센서가 읽으면 거기에 잉크를 뿌려라.... 그런식이죠.)
* 오차율
* Y축 오차율(좌/우)
위에서 말한것처럼 각 눈금(좌표)을 읽어 출력을 하게 되지만,
만약 이러한 세밀한 눈금 사이에 출력물을 그려야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 플로터는 눈금 사이는 그리지 못하고 가장 가까운 눈금에서 잉크를 뿌립니다.
10cm 선(line)을 그리는데 처음, 또은 끝에 눈금이 없다면 10cm 선이 길어지거나 짧아지거나
하겠죠.
하지만 이러한 차이는 극히 미세한 차이기 때문에 정밀한 자(scale)로 재보아도 잘 느끼지
못합니다.
* X축 오차율
문제는 이 X축 오차율 입니다.
출력중 잉크(정확하게는 Pen Carriage)는 좌우로 쉴새없이 움직이고, 용지는 쭉쭉 나오고....
막~ 그르거든요.
용지는 출력이 되면서 순간 순간 당겨져서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용지가 당겨질 때(X모터가 당겨줌), 용지는 순간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런 용지에 잉크가 뿌려지면서 오차가 생기게 됩니다.
한번당길때 아주아주 조금씩, 대형 출력물일 경우 용지는 수없이 당겨졌겠죠.
한번 당길때의 아주 미세한 오차들이 모이면, 출력후 자(scale)로 재보면 느껴지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플로터 스펙을 살펴보다 보면 "라인정밀도 : 23℃, 습도 50~60% 환경에서 00용지 기준으로
+/-0.2%"이런것들이 있습니다. (보통 플로터 출력 기준으로 X축을 말하는거고요.)
가장 최적의 온도,습도,정밀한 용지 등등 최상의 조건으로 출력시 +/- 몇% 오차율....
대충 이런말 입니다.
0.2%는 1000mm=1M 기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1M 출력시 약 +/- 2mm 정도...
하지만 저런 최상의 조건이 아니더라도, 실제 출력했을때 오차는 거의 없었습니다.
치수를 중요시 하는 사용자분들. 스펙만 보고 놀라지 마세요.
실제 출력해보면 담당자분들 오차범위 만족해 하십니다.
* * *
1M 출력당 2mm는 굉장히 큽니다. 정말 큽니다.
정말 저렇게 스펙대로만 오차가 생겨서 출력 된다면.....
- 정밀/금형 하시는 분들.... 부품조립 안됩니다.
- 건축설계 하시는분들.... 건물 기울어집니다.
- 지적 하시는분들.... 땅 몇평이 왔다 갔다 합니다. 땅값도 비싼데... ㅠㅠ
하지만... 다들 잘 쓰고 계신다는거....
* * *
실제 스펙보다 더 정밀하게 나온다느거 말씀드리구요,
현재 HP에서는 +/- 0.1% 까지 오차율이 줄어든 제품이 출시/판매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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